거래소, 소규모·저유동성 ETF 관리종목 미지정

입력 : 2014-07-01 오후 3:35:5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소규모·저유동성 상장지수펀드(ETF) 모두 관리종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미지정은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제도가 도입된 후 최초로 적용되는 조치로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 자산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가 ETF 설정규모 증대와 유동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모두 해소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규모가 작거나 거래가 부진한 ETF에 대해 지난 5월30일과 6월23일 두 차례에 걸쳐 관리종목 지정 우려대상을 투자자에게 알리고 유의시킨 바 있다.
 
지정 우려 종목은 TIGER 나스닥 100, TIGER 소프트웨어, KODEX Brazil, KINDEX 성장대형F15, KOSEF 달러인버스선물(이상 신탁원본액 50억원 미만 및 순자산총액 50억원 미만)과 TREX 펀더멘탈 200, TIGER 금속선물(H)(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00만원 미만) 등이었다.
 
상장 후 1년이 경과한 종목 가운데 규모가 작거나 거래가 부진한 ETF 종목들이 관리종목 지정기준에 해당한다. 다만 ETF는 관리종목 지정시 일반 주식과는 달리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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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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