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항공기 부품과 동체 제조업체인 아스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했다.
아스트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항공기 부품 제조와 동체 조립기술에 대한 기술성 특례 심사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요건을 충족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스트는 오는 8월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아스트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다양한 항공기 부품 제조기술과 동체 조립기술로서 상당한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에 해당된다"며 "보잉(Boeing) 등 대형 항공기 제조에 적용하고 있고, 신청 기술을 통한 기술 제품이 이미 시장에 진입해 판매되고 있는 상태로 기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보잉 등 항공기 제작사는 생산기술에 대한 인증과 납기준수, 원가경쟁력, 공급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납품업체와 발주계약을 맺는 형태다.
아스트의 경우 보잉, 에어버스(Airbus) 등의 품질 및 공정승인, AS9100, NADCAP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11년에는 플래티넘 서플라이어(Platinum Supplier)로 선정 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아스트가 국내 항공산업의 중소기업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7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향후 항공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아스트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