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수입차, 6월 1만7803대 판매 ‘신기록 행진’

입력 : 2014-07-04 오후 1:13:4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5월 세월호 여파로 주춤했던 수입차 판매가 이달 들어 폭발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 대비 16.3% 증가한 1만7803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월 1만2792대 보다 무려 39.2% 증가한 폭발적인 판매 실적이다. 올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 역시 9만4263대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현황 추이.(자료=수입차협회)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3358대, 폭스바겐(Volkswagen) 3010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2907대, 아우디(Audi) 2728대, 포드(Ford/Lincoln) 710대, 미니(MINI) 611대, 렉서스(Lexus) 590대, 토요타(Toyota) 554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9922대(55.7%)로 절반 이상을 점유했고, 2000cc~3000cc미만 6143대(34.5%), 3000cc~4000cc 미만 1215대(6.8%), 4000cc 이상 501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02대(81.0%), 일본 2236대(12.6%), 미국 1165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062대(67.8%), 가솔린 5019대(28.2%), 하이브리드 700대(3.9%), 전기 22대(0.1%)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11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52대), 아우디 A6 2.0 TDI(504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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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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