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쯤 충남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현장 모습. (사진=문정우기자)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 4일 오전 충남 서산 예천동 효성 견본주택 앞에는 수 많은 인파와 떳다방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효성(004800)은 이날 충남 서산 예천동 434-1번지 일대에 짓는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의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했다.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라도 지역과 수도권, 서울에서도 견본주택을 찾았다.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여기 산업단지 수요도 있고 해서 들려봤다"며 "충청권 집값이 오르고 있어 저렴하다면 매입을 고려할까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산시 예천동의 집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서산예천푸르지오 전용 63㎡의 지난달 평균매매가는 전달 대비 500만원 오른 2억250만원을 기록했다. 예천한성필하우스 전용 77㎡도 지난달 평균매매가는 전월대비 500만원 오른 2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예천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대림산업이 브랜드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보니 (효성이 분양가를) 조금 더 저렴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생각하다 보니 두 아파트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경쟁전략을 별도로 세운다 해도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이곳 시장 자체가 경쟁할 필요가 없다. 경쟁이 붙게 되면 누가 먼저 되느냐의 차이 정도일 뿐"이라고 분양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구 34평형)가 3.3㎡당 744만원이며, 최저가는 631만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입주한 서산예천푸르지오와 같은 면적대가 현재 3.3㎡당 870만원에 거래되는 점과 비교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산시 예천동은 풍부한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배후수요가 있어 꾸준한 인구유입이 이뤄지는데 반해 지난 3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라며 "(주변 단지처럼) 분양이 끝나면 1000만원 이상, 입주시점 이후에는 2000만~3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문정우기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9개 동으로 총 808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59㎡ 123가구 ▲75㎡ 244가구 ▲84㎡ 441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조성된다.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 대비 최대 48%(약 40㎡)에 달하며 전 타입에 욕실 바닥난방과 현관 2면 신발장, 침실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선택에 따라 안방의 대형 붙박이장과 아이들방의 책상형·키즈형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로선 눈여겨볼 만한 요소로 구성된다. 통학버스가 대기할 수 있는 버스쉘터가 단지 내에 마련되며,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바닥완충재를 50% 더 확충해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 문제에 대비했다.
이밖에 탁구장과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작은도서관, 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서산시 예천동은 앞으로 5000여가구 규모의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경찰청과 소방서, 법원 등의 관공서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중앙호수공원의 체육시설과 야외 전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32번 국도와 29번 국도를 통해 대산산업단지, 서산일반산업단지, 인근의 테크노밸리 등은 물론 당진, 태안, 대산, 홍성 등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서산 IC는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일반 1순위, 11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계약은 22~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57-1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오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충남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문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