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소비재, 원화강세에도 차별적 접근 필요"

입력 : 2014-07-06 오후 1:40:02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화장품·유통·홈쇼핑 등 내수소비재가 원화 강세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까다로운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내수소비재에 대해 "원화 강세 시기에 내수 업종에서 종목찾기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따른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집중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내수소비재주 주가추이(자료=한국투자증권)
 
유통업종은 소비경기 반등을 기대감을 낮춰야한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이연 소비에 대한 기대와 하반기 소비경기 개선을 전제로한 투자전략을 고민할 수 있으나 아직은 확신을 갖기 이르다는 설명이다.
 
원화강세에도 음식료 업종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권유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음식료주의 주가수익비율은 16배로 역사적 최고 수준인데다가 하반기 엘니뇨 영향으로 곡물달러가격 상승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업종은 지난 5개월간의 랠리로 누적된 피로감이 해소될 것으로, 제약업종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의류업종은 긍정적인 해외모멘텀이 예상됐다.
 
나은채 연구원은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등의 의류 OEM 업체들의 캐파 증설과 수익성 정상화 정도가 원화 강세의 영향을 넘어설 것"이라며 "휠라코리아는 미국 사업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해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 매출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GS홈쇼핑(028150)영원무역(111770)을 꼽았다.
 
여 연구원은 "GS홈쇼핑은 합리적인 쇼핑 트렌드에 적합하고 밸류에이션이 오프라인 백화점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동남아 증설효과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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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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