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유럽 최고의 지도자로 추켜세웠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사진)이 자서전 '힘든 선택들(Hard Choices)' 홍보차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베를린 실러 극장에서 "내 자서전에서 밝혔듯이 메르켈은 유럽 최고의 지도자이며 국제적으로 봐도 최고의 리더"라며 "그는 두 어깨에 유럽을 짊어져 왔으며 그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의 부채 위기를 무사히 통과한 그녀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클린턴은 "미국에도 여성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리 천장이 깨질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클린턴은 "대통령 출마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오는 2016년 미국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