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를 야당에서 상임위별로 (하자고) 주장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우리당은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법안소위 복수화는) 20대 (국회) 이후 논의될 문제다. 19대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복수화 문제를 논의하기 어렵다"며 "우리당은 이 문제에 대해 복수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원내대표 합의 과정에서도 법안소위 복수화는 추후 논의한다고 한 바 있다"며 "추후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이번 국회에서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여야 간 합의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고 논의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를 무력화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8일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이완구 원내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