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자녀의 안전을 지켜주는 손목밴드형 웨어러블기기를 공개했다. 24시간 위치 확인은 물로, 부모와의 긴급 통화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오는 10일 자녀의 안전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을 반영한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을 출시한다. 키즈온은 핑크·블루·그린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만4000원이다. 액세서리 커버로 또봇·키티 등의 캐랙터 제품도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키즈온은 버튼만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보호자가 걸어 온 전화를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또 GPS·기지국·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준다.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이 필요할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자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번호는 보호자 2명의 휴대폰 번호 2개를 포함해 최대 10개로 제한됐다. 따라서 지정된 발신번호가 아니면 키즈온에 전화를 걸 수 없다. 아이들이 버튼을 눌러 첫 번째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을 경우 키즈온은 두 번째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게 된다.
키즈온은 아이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전자파 저감, 중금속오염방지, 환경 부화 저감 등의 요건을 만족시켜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봇·시크릿 쥬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음원도 탑재했다.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현재 시간도 알려 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어 아이들의 곁에서 안전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키즈온에 담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어린이의 안전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을 반영해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을 출시한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