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산·들·강'이 있는 농촌마을로 떠나자

입력 : 2014-07-0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휴가 동안 우리나라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을 선정·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촌 여름휴가지는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체험마을 협의회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산이 있는 체험마을에는 경기 가평 아홉마지기 마을, 강원 횡성 고라데이 마을 등 9곳이 선정됐다. 아홉마지기 마을은 가평 8경 중 제 3경인 용추구곡이 있는 마을로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고라데이 마을은 '골짜기'라는 강원도 토속어로 화전민이 일군 후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경남 거창 솔향기돌담 마을, 경기 양평 보릿고개 마을 등 13곳은 들이 있는 체험마을로 꼽혔다. 솔향기돌담 마을은 경남 문화재로 지정된 '영은고택'과 '이씨고가' 뿐만 아니라 90호나 되는 마을 집이 돌담에 싸여 시골의 정취를 자아낸다. 가난했던 1960년대의 '보릿고개'를 테마로 한 보릿고개마을은 꽁보리밥 등 추억의 먹거리가 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강이 있는 체험마을은 충북 영동 비단강숲 마을, 경기 여주 해바라기 마을 등 4곳이 선정됐다. 봉화산 아래로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비단강숲 마을은 다슬기 등이 서식할 만큼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해바라기 마을은 서울에서 1시간 20여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농촌체험망르 중 하나다.
 
바다가 있는 체험마을은 충남 태안 볏가리 마을, 전남 완도 느림보 마을 등 4곳이 꼽혔다. 태안 볏가리 마을은 소원을 이뤄준다는 '구멍바위'와 일몰이 유명하다. 느림보 마을은 청산중학교 동분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느린섬 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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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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