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기아차(000270)가 소리를 이용한 감각적 마케팅 기법인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소닉 브랜딩은 브랜드나 상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개발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TV와 인터넷 등에 통합적으로 적용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뜻한다.
기아차는 소닉 브랜딩 기법을 쏘울 EV와 올 뉴 카니발 등 차량 마케팅에 적용시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가치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힘껏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The Rise of Surprise(놀라운 비상)'으로 명명했다.
기아차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각 소비자 접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해 ▲국내외 TV 광고 ▲공식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접속음 ▲고객센터 통화 대기음 등에 활용함과 동시에 모던락·레게·일렉트로닉·보사노바·아이리쉬·클래식·뉴에이지 총 7가지 장르로 편곡해 휴대폰 컬러링과 벨소리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소리를 디자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차를 접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들과 브랜드 감성을 공유해 나가면서 고객 친화적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