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무대 진출 첫 해에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서 진행된 히로시마 도요 카프 상대 홈경기서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4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이 일본프로야구 34번째 등판이던 오승환은 이번시즌 20세이브(1승2패) 고지를 밟아 센트럴리그 세이브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종전 2.18이던 평균자책점은 2.12까지 떨어졌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히사시 나오시를 상대로 직구 5개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고, 이어진 아마야 소이치로도 높은쪽 152㎞ 직구를 꽂아넣으며 헛스윙 삼진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쿠치 료스케와를 맞아 좌전안타를, 후속타자 마루 요시히로는 내야안타를 내줘 순식간에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아이자와 쓰바사를 상대하면서 폭투를 범해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아이자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1점차의 승리를 지켜낸 한신은 7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