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88일째인 12일 태풍 '너구리'로 중단됐던 수중 수색작업이 수색 위치를 바꾼 교차 수색방식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합동구조팀이 상호간 작업구역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실종자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팔팔수중개발 소속 바지선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현대 보령호는 오후 5시30분 사고해역 수색작업 현장에 도착해, 12일 오전 6시 현대 보령호의 앵커 고정·보강 작업을 완료했다. 팔팔바지선은 고정 작업 중 현장의 짙은 안개로 인해 작업이 중지됐다.
대책본부는 기상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팔팔바지선 고정 작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사전 준비 작업이 끝나면 수색작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34명을 투입해 3층 중앙 로비, 4층 선수 다인실, 5층 선수·중앙 격실에 대해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