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유형별 여성새일센터 10개소 하반기 시범 운영

입력 : 2014-07-14 오전 10:11:0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 상담 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하반기부터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14일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과 경력, 지역의 산업특성, 취업 취약계층 등을 고려한 대상별 전문화된 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개발형·자립지원형·농어촌형 등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경력개발형 3개 센터, 자립지원형 2개 센터, 농어촌형 2개 센터, 지역산업맞춤형 3개 센터를 각각 지정했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에서는 특정 전공 또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이 전문 직업 훈련과 관련 분야 취업 연계 등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서울 위젯(WISET) 새일센터, IT분야의 경기 새일센터, 체육·스포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용인대학교 새일센터가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지정됐다.
 
농어촌형 새일센터는 도시와는 다른 인구·산업적 특성을 지닌 농어촌 지역에 맞춰 취·창업을 지원한다. 기장 새일센터(부산)와 영월 새일센터(강원)가 지정됐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는 한부모 가족, 폭력 피해 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소규모 창업 등을 지원한다. 도봉 새일센터(서울)와 안산 새일센터(경기)가 지정됐다.
 
지역산업맞춤형 새일센터는 지역의 산업 특성과 구인 수요를 반영한 지원에 중점을 둔다. 공연·예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종로 새일센터(서울), 미디어·전시·컨퍼런스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고양 새일센터(경기), 물류 및 패션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이천 새일센터(경기) 등이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유형별 새일센터 중 6개 센터(서울 위젯(WISET), 도봉, 용인대학교, 이천, 기장, 영월)는 새로 설치된다. 4개 센터(경기, 종로, 고양, 안산)는 기존 새일센터에서 유형별 취업 지원 서비스를 추가로 하게 된다.
 
이로써 새일센터는 7월 현재 기준 전국 130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지정된 유형별 새일센터는 인력 채용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해 하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은 "유형별 새일센터를 통해 20·30대 여성, 취약 계층 여성, 농어촌 지역 여성 등 대상별 욕구에 맞춰 전공·경력·대상·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소개 화면(사진=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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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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