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계, 여름 장마철 특수 잡아라

입력 : 2014-07-14 오후 4:17:42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건자재업체들이 장마와 태풍 등 여름철 특수 준비에 한창이다. 몇년 전부터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고풍압성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여름철 무더위와 습기 등을 대비할 수 있는 내풍압성 창호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4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7~8월 장마 태풍 등을 대비할 수 있는 관련제품의 매출은 매년 10%가량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볼라벤, 도라지 등의 태풍으로 피해를 겪은 이후 소비자들은 철저하게 태풍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이를 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면서 "특히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창문 깨짐 현상, 창틀깨짐 등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많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KCC(002380)는 태풍과 장마에도 거뜬한 '안전 이중창 235'를 출시했다.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235는 고풍압용 스틸 보강재를 삽입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안티 리프트(창틀 이탈 방지구)를 적용해 바람이 강한 해안지역과 고층아파트에 적합하며, 기존 발코니창보다 방충망 레일의 높이를 크게 낮춰 창호 레일 사이에 빗물이 고이지 않고 바로 배수가 가능하다. 창틀 다중 밀폐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밀폐 성능이 뛰어나며, 복층 유리가 적용돼 단열성도 매우 높다.
 
LG하우시스(108670)는 'D233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PTT237 입면분할창' 등 내풍압성 뛰어난 제품들을 주력제품으로 내놨다.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인 D233은 계단식 구조와 물 넘침 방지구조로 창을 통한 빗물 유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PTT237 입면분할창은 우수한 내풍압성으로 초고층 건물 및 해안가에도 사용될 수 있어 활용폭이 넓다. 또, 계단식 구조와 내부 물막이턱을 적용해 수밀도도 향상됐다.
 
한화L&C는 하이브리드 3세대 모델 '하이브리드-뷰' 창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하이브리드 창 시리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기존 창 대비 내풍압성,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등 기본성능은 물론 조망성까지 강화된 제품이다. 기존 창 유리에 간단히 붙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라필름'도 출시했다.
 
KCC 관계자는 "KCC는 일찌감치 해안지역 소비자들의 니즈와 고층 아파트 창호 시장에 주목, 강한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내풍압 성능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창호의 보강재 및 특수설계를 통해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강한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KCC해안용 발코니이중창은 해안지역뿐만 아니라 바람이 강한 내륙에서도 건축물 높이 및 지역별로 선택적으로 적용이 가능해 여름 장마철 특수기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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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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