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우리나라가 모잠비크에 영농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양계기술과 채소재배기술 등을 전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모잠비크 마라케니 지역에 '모잠비크 영농기술보급 및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4년간 총 27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1차 사업으로 지원한 영농교육센터에 대해 ▲기숙사, 식당 등 부대시설 확장 설치 ▲영농기술 교육훈련 및 전수 ▲시범사업(양계)을 통한 소득창출 ▲시범농가에 대한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 ▲한국초청연수 실시 등으로 이뤄져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모잠비크의 수도인 마푸토 현지에서 모잠비크 농업부와 사업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사업실시에 관한 협의의사록을 서명, 사업추진 절차를 완료했다.
페르난도 리세테 마비 모잠비크 농업부 차관보는 "최근 모잠비크 정부는 청년 농촌지도자 양성과 농업기술보급 체계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 센터를 모잠비크 차세대 영농인 양성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차 사업에 대한 성과, 문제점 등을 분석해 마련된 개선방향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현지 농업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센터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