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P500 지수의 단기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연내 205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 목표치인 1900선에서 높아진 것으로, 지난 11일 종가가 1967.57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4.2%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증시는 앞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의 증시 급등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선회하기에 앞서 일반적으로 상승한다는 논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긴축 정책은 증시 상승폭을 소폭 줄이는데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100선과 2200선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중장기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연말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소비재·유틸리티·통신 업종에 '비중축소'를, 산업자재·IT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