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내실성장 강조한 조직 개편

자회사 대표이사 검증절차 지연..부행장 인사 미뤄져

입력 : 2014-07-15 오후 4:1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15일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차세대 리더 9명을 신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약 1800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단 하루만에 마무리하는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다만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에 대한 청와대의 검증절차가 늦춰지면서 부행장급 인사는 미뤄졌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는 장기 저성장 시대를 맞아 내실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권선주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본부조직은 기술금융과 은퇴설계, 스마트금융 등 신성장동력 사업 부문을 강화했으며, 적자점포는 통·폐합하고 중소기업 밀착영업에 적합한 소형 드림점포를 늘리는 등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기술금융부는 특허·기술력 우수 기업 발굴·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사업팀과 기술평가팀으로 세분화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은퇴설계팀과 스마트상품팀을 신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권선주 은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내실경영과 기술금융 등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행장이 자회사 대표로 이동하는데, IBK자산운용, IBK연금보험 등 자회사의 대표이사 인사에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가 늦춰지면서 부행장급 인사는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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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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