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예상을 밑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직전월 수정치인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다만 6월 수입 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2% 상승해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석유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4%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라크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석유를 제외한 수입 가격은 0.2% 하락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외신은 이번 지표가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아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美 수입물가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