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만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예정된 서울 대단지(단지 규모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물량은 10곳, 총 6810가구(주상복합 포함·임대 제외)다.
대규모 뉴타운, 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바빠질 전망이다.
그 동안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이 침체되면서 대단지 분양물량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5년간 하반기 서울 대단지 분양은 연평균 5.6곳 2800가구에 그쳤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교통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지역 물량이 많아 분양가가 분양성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청약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격 등을 사전에 체크 해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5년 서울 대단지 분양 물량.
삼성물산(000830)은 다음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대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000210)도 다음달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대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19㎡, 총 1910가구로 이중 623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오는 9월
현대건설(000720)과 SK건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일대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하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단지명 미정)'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39~172㎡, 총 2529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2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오는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에 전용 59~84㎡, 총 1205가구를 짓는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하반기 대단지 분양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사업이 아닌 100% 일반분양에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같은 기간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원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3~120㎡, 총 1975가구로 이중 14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오는 11월
GS건설(006360)은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25~129㎡, 총 236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07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