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에스더 조지(사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Fed 공식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간) 조지 총재는 캔자스시티 연은에서 가진 만찬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지금보다 높은 금리 여건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준은 꾸준하고 점진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며 "금리 인상 시기는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준은 긴축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인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총재는 연준의 출구전략 방법과 관련한 2가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연준은 국채만 보유한 제무재표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연준은 양적완화를 통해 1조7000억달러 어치의 모기지채권을 매입한 상태다.
아울러 "연준은 장기 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제무재표를 사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준 내 매파로 알려진 조지 총재는 지난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보팅 멤버로 참여했지만,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