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올 상반기 철광석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리오틴토가 호주의 오지에서 몇 개의 광산을 확장해 올해 6개월 동안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리오틴토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철광석 생산량이 1억3950만 메트릭톤에 도달했다"며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철광석 선적량은 20% 증가한 1억4240만 톤으로 집계됐다.
리오틴토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하철이나, 공항 등 각종 사업을 시작하면 철광석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 들어 6개월 간 4억5700만 톤의 철광석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9%나 증가한 수치다.
샘 월시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철광석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또한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광석 수요 증가 기대감에 앵글로아메리칸, BHP빌리턴도 브라질과 호주 등지에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