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확충·개선작업에 나선다.
미래부와 NIA는 중소벤처·대학 등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및 국가 미래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 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고도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센터의 이용기관 확대를 위해 약 300TB 규모의 분석서버가 확충되며, 사업화와 미래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웹 크롤러(웹 탐색프로그램)와 분석기법, 시각화 기능 등이 마련된다.
또 국내외 각종 문헌·보고서·자료 등을 수집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식 라이브러리'도 구축할 계획이다.
NIA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빅데이터 솔루션 및 APP·API 등을 개발하고 바로 테스트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대형 분석인프라와 직접 연동되는 분석·개발·테스트 원스톱 지원 개발자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빅데이터의 활용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분석가들이 쉽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이용자환경을 개선·개발하고 전년도에 구축한 빅데이터 전문가 풀도 확대 구성해 8월부터는 공공·민간 빅데이터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 기술자문 서비스도 시행한다. 기술자문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홈페이지(www.kbig.kr)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동안에 창업자 및 중소·벤처, 대학, 공공 등 36개 기관에서 서비스 사업화와 인력양성 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활용했다.
이용기관별로는 창업자·중소벤처가 59%, 공공기관이 18%, 기타 대학 등이 33%로 나타났다. 활용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 분석 업무가 66%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교육과 서비스 검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창업자는 물론 기업, 대학, 공공 등에서의 센터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가 데이터 기반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테스트베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