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녹십자(006280)의 올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며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동종 업계의 상위 업체 2분기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7.7%로 예상되는데 녹십자는 11.9%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322억원으로 추정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동안 11.9% 증가한 19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는 하회하지만 상위 제약업체 중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된 혈액 제제의 상업화 진전이 향후 주가 모멘텀"이라며 "오는 2016년 미국 시장 출시 전까지 현지 파트너가 확보 돼야 혈액 제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