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헝가리로 가는 하늘길이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헝가리 항공회담에서, 항공사가 상대국가나 제3국 항공사와 자유롭게 편명을 공유할 수 있는 코드쉐어(Code-sharing)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드쉐어는 항공사 간의 계약체결을 통해 이뤄지는 영업협력의 일환으로, 계약된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거나 중복되는 노선을 한 항공사가 판매하는 것처럼 항공권을 판매하고 노선을 공동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또 두 나라의 항공사들이 정기편 직항으로 쉽게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기존 주4회에서 주 6회까지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을 확대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두 나라간 항공수요가 부족해 가까운 시일 내에 직항로를 개설하는 것은 아직 어려울 수 있다"며 "다만 헝가리와의 항공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국내항공사가 상대국가를 포함해 제3국 항공사와 자유로운 공동운항이 가능해져, 더 편리한 스케줄로 헝가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