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 자가점검 "이것만은 필수"

입력 : 2014-07-18 오후 4:23:37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차량정비 업체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는 SK네트웍스가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4가지 자가점검법을 소개했다.
 
김치현 스피드메이트 부장은 "여름철 자가점검을 통해 안전을 챙기는 것은 물론 차량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필수 점검 대상으로 냉각수, 에어컨 필터, 타이어, 와이퍼 등을 꼽았다.
 
◇여름철 엔진룸 온도 최대 300도..냉각수 확인 필수
 
여름철 엔진룸의 온도는 최대 300도까지 올라간다. 이 때 냉각수가 부족하면 차량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차량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수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보닛을 연 뒤 주황색 스티커가 붙은 라디에이터 압력 캡을 여러 표시된 선까지 냉각수를 보충해주면 된다.
 
냉각수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돗물로도 대체 가능하다.
 
◇사진=SK네트웍스
 
◇에어컨 필터에 쌓인 먼지,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으면 필터에 쌓여있는 먼지가 차량 내부로 들어오게 되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이 잦은 여름철, 필터를 필수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차에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 안쪽에 있다. 연결고리를 빼 글로브 박스를 분리한 뒤 안쪽에 보이는 필터를 교체하면 된다.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송풍모드를 사용한다.
 
◇사진=SK네트웍스
 
◇타이어 공기압 10% 올리면 장마철 수막현상 방지
 
타이어와 노면 사이 수막이 생겨 접지력을 상실하게 되는 현상은 여름철 차량운행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 중 하나다.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배수관 사이에 위치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면 된다.
 
여름철엔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 주입하면 수막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사진=SK네트웍스
 
◇큰 사고 유발하는 와이퍼 고장
 
장마철 차량 운전시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행 중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먼저 연결 볼트가 풀렸는지 확인해 조여주고, 퓨즈를 확인해 같은 용량의 새 퓨즈로 교체해야 한다.
 
보통 와이퍼 퓨즈는 운전대 아래 퓨즈박스에 있다. 와이퍼 퓨즈에도 문제가 없는 경우 와이퍼 모터 고장이므로 정비소를 방문해 수리한다.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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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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