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뜨겁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2006년 12만6000대 규모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 23만대 가량 판매되며 100%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과열방지안전장치 부착 의무화에 따라 가스레인지의 원가가 상승하면서 전기레인지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이라이트와 IH렌지는 열을 방생시키고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사용빈도와 생활패턴,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구입해야 한다.
IH 전기레인지는 자력선을 이용해 조리 용기에 소용돌이 형태로 전류가 흐르도록 해 용기 자체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전기레인지의 상판을 가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열 손실이 적으며,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부엌 이용 빈도가 높은 4인 이상 가구에게는 IH 전기레인지가 바람직하다. 조리 시간이 짧고, 열기가 최소한으로 발생해 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부엌을 사용할 수 있다.
◇리홈쿠첸 하이브리드렌지(CIR-ST300)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세라믹 유리 상판 밑의 니크롬선에 전기가 전달되면서 열이 발생하면서 상판을 통해 조리기구를 가열하는 구조다. 상판까지 뜨거워지기 때문에 IH 방식에 비해 많은 열이 손실돼 효율성도 떨어지며 잔열이 남아있어 조리 후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용기 제한이 없다. 뚝배기, 유리 냄비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핫플레이트는 내부의 코일에서 발생한 열이 주철 상판을 통해 조리 기구에 전달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대부분의 핫플레이트 제품의 경우 주철 상판이 돌출되어 있어 IH 및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의 큰 매력으로 손꼽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다. 발열 속도가 느리며 열 효율도 가장 낮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며 사용 용기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보조 조리기구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리홈쿠첸은 IH 방식과 하이라이트 방식 두가지 열원을 한 제품에 설계한 한국형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렌지’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필요에 따라 열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