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오는 8월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덕신하우징의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덕신하우징은 지난 15일과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덕신하우징의 총 공모규모는 260억원으로 결정됐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이번 공모 자금은 군산 공장 등 생산 설비 확충·연구개발 투자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 걍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신하우징 상장을 주관하는
현대증권(003450) 관계자는 "덕신하우징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1위 기업이라는 점, 높은 수익성을 창출한다는 점, 베트남 등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수직 증축 법안 통과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함께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덕신하우징의 수요예측에는 총 688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기관경쟁률이 650.72대1을 기록했고 확정공모가인 1만3000원 이상을 써낸 기관투자자도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76.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에코데크와 인슈데크 등 고부가 제품들의 시장 확대에 더욱 힘을 쏟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주력해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덕신하우징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24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