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700원(3.93%)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3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이어가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240억57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 반면 매출액은 2조1977억2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17.30% 감소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현장에 대한 실행원가율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1분기와 비슷한 흑자 기조를 예상했다"며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불안한 전망은 이미 주가로 충분히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해외공사 저가 수주와 사업관리 실패 등으로 지난해 1~3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272억원, 올해 1분기 306억원에 이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