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86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22일 오후 5시55분쯤 청량리를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무궁화호가 마주오던 관광열차와 정면출돌, 총 8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40여명, 무궁화열차에는 6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광열차가 단선 교행과정에서 문곡역에 정차해야 하지만 정차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서 반대편에 정차 중인 무궁화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부상자는 인근 태백중앙병원, 삼성의원, 고려의원 등에 긴급 후송됐다.
국토부는 서승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철도공단에는 사고 수습 지원 협조 요청을 했으며, 철도안전기획단장 및 철도안전감독관 5명, 철도경찰대 11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서 장관은 "피해자 병원 수송 등 구호에 최선, 신속한 사고 수습, 추가 상황 대비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