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3일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실적부진이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예상 수익 감소를 감안해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영업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로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판매 부진, 신제품이 주력제품의 시장을 침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효과, 신규 점포 초기 투자비용 부담 증대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공격적인 롯데마트 숍인숍 점포 확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로드숍 기존점 성장률 부진으로 전체 외형성장률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아 영업실적 호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