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상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2안타로 1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연속 2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높아졌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 투수 체이스 휘틀리의 시속 145㎞ 짜리 바깥쪽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네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3회 무사 2루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8회 1사 2루의 찬스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0-0으로 연장전으로 접어든 11회에도 추신수는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13회 2사 1루에선 데이비드 허프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양키스는 1-1로 맞선 14회말 1사 1, 3루에서 '이적생' 체이스 헤들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2-1로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는 올시즌 60패(49승)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