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4일
두산건설(011160)의 건설 부문이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회복세를 보여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 12.9% 감소한 5935억원과 324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매출액 5700억원과 영업이익 25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사옥 매각,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양수·증자 등 일회성 요인들이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요인은 건축·인프라 사업부(BG) 등 건설 부문이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판관비율이 낮아졌고 과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건설 부문의 원가율이 안정적인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도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