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149억달러로 직전반기대비 41% 증가했다. 보관잔액은 136억3000만달러로 직전반기보다 15%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추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37%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42% 늘어났다.
주식에 비해 건당 거래금액이 큰 외화채권이 결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24% 비중을 보인 외화주식 결제금액보다 77억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관잔액 역시 외화채권이 92억달러로 44억3000만달러 규모인 외화주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시장별로는 미국의 상반기 결제금액 총액은 32억1000만달러로 직전반기보다 35%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5억1000만달러로 직전반기보다 44% 늘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7억달러로 직전반기보다 11% 증가했다.
보관잔액은 17억7000만달러로 직전반기보다 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 보관잔액은 26%, 외화채권은 16% 늘었다.
유로채 시장 결제금액은 106억2000만달러로 직전반기보다 45% 증가했고, 보관잔액은 84억9000만달러로 12% 늘었다. 홍콩시장의 결제금액은 6% 늘었고 보관잔액도 33% 증가했다.
반면 일본시장의 상반기 결제금액 총액은 1억8000만달러로 직전반기대비 13% 감소했다. 매수보다는 매도결제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의 결제금액도 직전반기보다 54% 감소했고, 보관잔액도 5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