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액면금액 변경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4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14개사보다 71.4%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1개사, 코스닥 시장 법인이 3개사가 액면변경을 했다.
◇액면분할, 액면병합 회사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 가운데 3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1개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2개사,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개사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실시했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46.36%는 액면가가 5000원으로 형성됐다. 그 뒤를 500원(41.19%), 1000원(7.95%) 등이 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액면가 500원이 91.44%로 가장 많았고, 5000원(2.66%), 1000원(2.57%) 등의 순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