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우리나라가 UN 국제해저기구 B그룹(심해저활동 주요투자국)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 등과 함께 B그룹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국제해저기구는 공해상 심해저 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설립된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1월 UN 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 36개 이사국 중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17개 이사국에 대한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재선출로 우리나라는 2018년까지 B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 국제해저기구 E그룹(지리적 배분에 따른 지역안배) 이사국으로 진출한 후 2008년까지 활동했으며, 2009년 B그룹 이사국으로 그 지위가 격상돼 현재까지 6년간 활동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B그룹 이사국 재선출을 터닝포인트로 삼아 심해저 상업 시대 도래에 대비해 국제표준제도 수립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기술의 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심해저광물 독점탐사광구 확보 현황(자료제공=해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