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략적인 측면에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과 지하터널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미국 측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스라엘인 희생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협력과 이집트의 시도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약 20여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교전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000여명과 이스라엘인 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4시간 임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던 이스라엘은 전일 다시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