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29일
다음(035720)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89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8%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발생으로 66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성장에 힘입어 12.1% 상승한 638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퍼블리싱 사업부문 저조로 인해 18.8% 감소한 7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자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면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모두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현재 저조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검색서비스 기술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모바일앱 고도화에 나선다.
그리고 슈팅게임 ‘플래닛사이드2’에 이어 업계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최종테스트를 올해 안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꾸미기 서비스 '버즈런처' 다운로드 확산에 집중한다.
카카오와의 합병도 당면과제 중 하나다. 다음측은 “카카오와의 합병은 글로벌 IT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음 제주도 사옥 (사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