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기아차(000270)가 전국 정비거점을 중심으로 시승센터를 마련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기아차는 30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시승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영업거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드라이빙센터를 직영 정비거점 위주로 확대 개편한다고 전했다. 차량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장시간 소요되는 정비 대기시간 등을 활용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신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 들어 7월까지 포항, 청주, 대전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3곳을 비롯해 서울 동북부와 울산, 전주 지역의 영업거점 3곳 등 총 6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해 운영에 돌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서울 강서와 창원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2곳과 원주 지역 영업거점 1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올해까지 총 9곳의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하게 되면 지난해 문을 연 9곳의 드라이빙센터를 포함해 총 18곳에 드라이빙센터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직영 정비거점 내 드라이빙센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차량 수리와 시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정비거점은 단순히 차량을 수리하는 공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아차의 제품 및 브랜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드라이빙센터 오픈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7400여명이 드라이빙센터를 이용했으며, 이중 약 18% 가량인 3200여명이 실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구매 차량으로는 스포티지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쏘렌토가 24%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가 차량 수리를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장시간 소요되는 정비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직영 정비거점 5곳을 포함해 모두 9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최근 오픈한 청주 드라이빙센터 모습.(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