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디딤돌 대출 지원대상 확대시기를 당초 9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주에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기대와 성원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속도감 있게·내실 있게·국민과 함께'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하반기 중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보강, 정책금융 등을 통해 총 41조원 중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연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청약제도 개편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디딤돌 대출 지원대상 확대시기를 당초 9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지시한 안전산업 육성방안을 8월 중에 마련하고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행태 개선방안도 9월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의 보신주의 혁파를 위해 임직원 성과보수체계와 면책관련 평가체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최 부총리는 '유망서비스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오늘 논의를 토대로 확정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면서 "보다 실효성 있고 내실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장관들이 직접 점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대책'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이 3% 수준으로 수출 저변이 협소하고, 수출 대응 기반 미흡,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토록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관련규제를 개선하는 등 관련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