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홍콩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30일 중화권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앞서 케냐를 방문한 뒤 지난 28일 홍콩으로 돌아왔고,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현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으며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죽음의 바이러스'로도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주일 간의 잠본기를 거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융통과 함께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발병 후 8~9일이 지나면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료 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