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야당 위원들이 MBC(문화방송)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위 야당 위원들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8월 1일 오후 2시 MBC 상암동 신사옥에서 국정조사 조사대상 기관인 MBC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조사 이유로는 "MBC는 지난 7월 9일 예정됐던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안광한 사장 이하 MBC 측 관계자 전원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음에도 불구 일방적으로 불참한 바 있다. 또한 다음 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도 새누리당의 반대로 MBC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아 불참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위원들은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단원고 학생전원 구조' 오보의 경위, 유가족 폄훼 보도 등 MBC의 세월호 관련 문제 보도의 원인 및 진위 여부 등에 대해 안 사장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위 여야 간사는 국정조사 계획서상 내달 4~8일로 예정돼 있는 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해 이날 오후 회동했으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 유정복 인천시장(전 안행부 장관)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 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