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테슬라모터스의 2분기 순익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3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주당 1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주당 20센트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예상치 주당 4센트는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4억100만달러에 비해 9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8억11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모델S 판매가 7579만대를 달성하며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올 3분기에 9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올 한해 동안 3만5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주인 로스 거버 거버 가와사키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는 대단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5년 간의 훌륭한 성장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테슬라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손잡고 미국에 새로 마련할 50억달러 규모의 연료전지 공장, '기가팩토리'에 합작 투자키로 결정했다.
테슬라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멕시코, 텍사스 등을 공장 부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