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한달 사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5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을 받는 63개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지난달 5개 증가해 1일 현재 총 1685개가 됐다고 밝혔다.
농협과
한국전력(015760)공사 등 6개 기업집단이 총 11개 계열사를 편입하고, 삼성과 한진 등 5개 집단이 6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한 결과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특히 농협은 계열사 수를 6개나 늘려 눈에 띤다.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우리투자증권(005940)·우리아비바생명보험 등 5개 계열사를 자신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모투자전문회사인 NH글랜우드제일호PEF도 새로 설립했다.
이밖에 한전이 신평택발전을 설립하고, GS와 CJ, 대성이 각각 GLPFV1,
CJ헬로비전(037560)강원방송, 서울도시미디어의 지분을 취득해 새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001300)과 월드사이버게임즈를 각각 흡수합병, 청산종결로 제외해 소속회사 수가 총 2곳 줄었다.
한진그룹도 의약품제조업체 호미오세라피의 청산을 종결해 소속회사가 1곳 줄었고, LS와 금호아시아나도 각각
LS(006260)파워세미텍과 푸른부산환경의 지분을 매각해 1곳씩을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한화의 경우, 태양광발전업을 하는 해사랑태양광을 설립했지만, 부동산업을 영위하던 대덕테크노밸리를 청산종결하면서 소속회사 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상호가 바뀐 계열사도 2곳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DKT가
GS(078930)엔텍으로 상호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