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시즌 13승 도전에 변수가 생겼다. 류현진 전담 포수인 A.J. 엘리스, 다저스 주축 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야시엘 푸이그가 모조리 결장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3일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진행될 시카고 컵스 상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다저스 라인업의 최대 특징은 주축 타자들이 부상 때문에 다수 빠진다는 점이다. 푸이그는 전날(2일) 경기 도중 주루 플레이 도중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무릎 부위에 통증이 생긴 곤잘레스는 휴식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나서지 않는다.
이밖에 폴 마홀름 또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됐다. 무릎 인대가 파열된 마홀름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고 결장한 파홀름 대신 파코 로드리게스가 매우 오랫만에 경기에 출전한다.
또한 류현진과 함께 배터리를 맡던 엘리스도 휴식 차원으로 결장한다. 대신 드루 부테라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다. 부테라는 지난 5~6월의 4경기에 걸쳐 배터리를 이뤘는데 25.1이닝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3.91'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다.
이날 테이블 세터는 디 고든(2루수)과 저스틴 터너(1루수)가 맡는다. 점수를 뽑을 클린업 트리오론 헨리 라미레즈(유격수), 맷 캠프(우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중견수) 순으로 나온다.
하위 타선에는 후안 유리베(3루수), 칼 크로포드(좌익수), 드루 부테라(포수)가 자리했다. 9번타자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설 류현진이 맡는다.
다저스에 맞서는 컵스는 아리스멘디 알칸타라(2루수)-크리스 코글란(좌익수)-앤소니 리조(1루수)-스탈린 카스트로(유격수)-저스틴 루지아노(우익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크리스 발라이카(3루수)-주니어 레이크(중견수)-와다 츠요시(투수) 순으로 타석에 오른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 MBC스포츠플러스 등을 통해 국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