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요비. (사진=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화요비가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4일 화요비의 소속사인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측은 "화요비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전 소속사가 10억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하면서 화요비 본인도 모르는 연대 보증인으로 입보하게 해 그에 따른 투자금 변제에 책임을 지게 했다"고 밝혔다.
화요비의 고소건을 위임받은 법무법인 참진 측은 "전 소속사가 2010년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인의 인장을 위조한 사실을 화요비가 최근 알게 돼 법적인 문제에 대해 의뢰를 해왔다.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 계약서상에 화요비는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연대보증인 형태로 기재돼 있고 인장 날인이 돼 있다"며 "그러나 본인은 연대보증에 대해 듣지 못한 것은 물론 계약서에 사용된 인장은 소위 막도장으로 불리는 목도장을 임의로 제작해 위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요비는 올가을 발표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요비가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7집 앨범을 발매한 이후 약 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