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IM투자증권은 6일 연구개발 투자확대로 인해
한미약품(128940)의 이익감소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4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노경철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 투자비용의 급증으로 어닝쇼크가 발생했다"며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26.4% 줄었고,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전분기 대비 25.4% 증가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에 북경한미가 환율영향으로 인해 원화가치 기준으로 실적 정체의 모습을 보일 것이며 무엇보다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하반기에도 2분기 규모 이상이 예상돼 당분간 이익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하는 것은 옳은 일이나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투자로 이익감소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고 환율 영향에 따른 북경한미의 외형 정체현상과 에소메졸의 미국 진출 부진 등이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