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031.0원에 출발해 5.3원 내린 1028.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호주금리 동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달러화 약세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이후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호주 달러 급등에 따라 환율 낙폭을 다시 키웠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2.5%로 1년째 동결했다.
이날 환율시장은 대내 이벤트 부족 속에 대외변수에 민감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대외변수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