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말레이 여객기 현장조사 '중단'

"우크라이나 안보 불안 심화"

입력 : 2014-08-07 오전 9:06:3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네덜란드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과 관련된 조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조사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70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조사팀 말레이시아항공 MH17 잔해 조사와 시신 수습 작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동부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현장의 환경이 좋지 않아 활동을 지속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7일 MH17이 격추된 이후 여객기의 잔해가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현장에서 추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신을 수색하는 작업 등을 벌여왔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298명의 승객 중 네덜란드인은 196명에 달했다. 대부분의 시신은 수습됐으나, 아직 찾지 못한 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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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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