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러시아 보복 제재 본격화..하락

입력 : 2014-08-07 오후 4:27: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며 하락 중이다.
 
오전 8시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9.78포인트(0.15%) 하락한 6626.3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8.95포인트(54%) 내린 9081.0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0포인트(0.30%) 하락한 4194.54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농산품 수입을 금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한 국가들의 농산물 수입을 제한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8일 구체적인 수입 금지 품목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날 저녁 8시45분(한국시간)에 ECB가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9시30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ECB와 BOE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계 채굴회사 랜드골드리소시스는 2분기 실적이 악화돼 0.78% 하락 중이다.
 
도이치텔레콤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으나, 0.78% 내림세다.
 
아디다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하락세다.
 
반면, 세계 2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나 증가한 효과로 2.33% 오름세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는 올 상반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발표한 이후 2.38% 상승세다.
 
코메르츠뱅크는 지난 2분기 동안의 순이익이 3억유로에 달했다는 소식에 4.18% 상승 중이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에 5800만유로의 순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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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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