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11일 태평양물산(00798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9% 감소한 107억원이 될 것"이라며 "실적 부진 우려에 따라 최근 주가도 크게 조정 받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2분기 성수기 사업인 우모사업부 부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 상반기 내수경기 침체로 바이어들이 재고소진에 주력하면서 발주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의 핵심 투자포인트로 짚었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사업의 수익성 개선, 해외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은 양호하게 진행 중"이라며 "지금은 주가 급등에의 부담이 해소되는 시점으로 중장기 매력에 재차 주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